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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피플
  • 입력 2012.04.06 17:05

문정현 추락사고, 경찰과 마찰도중 7m 높이 방파제 아래로 떨어져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하던 문정현 신부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문 신부는 6일 오후 1시 20분경 강정항 서방파제 끝 지점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 올라갔다가 경찰의 제지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약 7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를 당한 문 신부는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운송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 신부는 부활절 주간을 맞이해 해군기지 사업단의 동쪽에서 강정항의 서방파제 쪽으로 행진을 벌였다. 문 신부는 해경과의 마찰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현장에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구럼비 바위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경 30여 명이 배치된 상태였다.

한편 문 신부는 오른쪽 팔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머리와 목, 어깨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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