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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8 09:34

경북 영천 구제역 발생…불과 한달만에 재발

마지막 살처분 26일만에 재발, 농가 '비상'

▲ 경북 영천 축산 농가에 구제역 바람이 다시 불었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축산 농가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재발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잇따가 확인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천 금호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된 지 나흘만에, 구제역 감염 가축에 대한 마지막 매몰 처분이 이뤄진 지 26일만의 일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이미 예방접종을 마쳤지만 어미 돼지가 출산을 앞두고 면역력이 떨어져 구제역에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라 18일 경기도 양평에서 예정돼 있던 송아지 경매시장은 취소됐다.

한편, 경북 영천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최근 한 달 동안 3번째다. 이에 따라 영천시 오수동의 산란계 농장 등 3곳의 닭 3만1000마리가 급히 매몰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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