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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5 17:47

박찬호 데뷔전, ‘코리아특급’ 일본 첫 출격!

"찬호 형, 첫승을 부탁해!"

▲ ‘코리아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드디어 일본 프로 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코리아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드디어 일본 프로 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달성한 관록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국내외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지난 2009년 5월 13일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마지막 선발승을 챙긴 뒤 정확히 702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중간계투로 활약해 온 박찬호가 일본무대로의 이적을 결심한 이유 오릭스에서 제안한 선발 보장이었을 만큼 박찬호는 선발 투수로 뛰고 싶어 했다.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지만 미국 야구와 다른 룰을 적용하는 보크에 발목을 잡혔다.

버릇과 습관을 한순간에 고치기 힘들었던 박찬호는 시범경기 등판 동안 총 6차례 보크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주자가 있는 상황시 세트포지션의 정지 동작이 짧다는 지적이다. 보크 판정 후 제구력이 흔들린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박찬호는 팀 동료 기사누키 히로시에게 개막전 선발 자리를 내줬고, 팀의 4선발로 원정 첫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지난 1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금 길어진 시즌준비가 나에겐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조금 긴 캠프 훈련이 약간의 피로감을 주기도 하는데 이제 시즌이 시작하니 새로운 긴장감, 새로운 마음가짐이 든다”며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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