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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5 12:58

문화체육관광부, 신라호텔에 경고! '칼 뽑나…"

정병국 장관, "있을 수 없는 일, 엄중 처리할 것"

▲ 신라호텔 파크뷰.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의 출입을 제재한 신라호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

이날 회의에 참석, 질의한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야 할 곳이 전통문화를 홀대했다"면서 "일류 호텔에서 일어난 상황인지 의심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엄중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의 한식 홀대에 대해서도 "호텔 평가기준에서 한식에 대한 배점기준을 높이고 정부가 지원해서라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복 출입금지 논란에 대해 신라호텔 측이 공식사과하고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라호텔에서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들이 단체로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함께 개제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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