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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공연
  • 입력 2011.04.15 08:54

세계적인 공연 발돋움한 ‘카르마’ 9월부터 ‘오픈 런’ 돌입

넌버벌 퍼포먼스 ‘카르마’ 9월 1일부터 상설공연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명품 퍼포먼스 ‘카르마’가 지난 12일(화)에 오는 9월 1일부터 충정로역 가야씨어터에서 상설 공연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제작사 (주)케이앤드월드 측은 “오는 9월에 선보일 전용관 버전의 ‘카르마’는 기존의 공연이 갖고 있던 무게감을 덜어내고, 재미와 웃음의 요소를 보강하여 관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다가가려 한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 작품의 퍼포먼스는 한층 더 발전되고 세련된 형태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국무용과 동양무술, 그리고 마술처럼 그려지는 사군자 시연이 어우러진 복합 장르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카르마’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화려한 오방색을 무대에 표현한다.

또한 ‘카르마’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대사 없이 오로지 신체의 움직임과 함께 국악과 양악이 접목된 웅장한 음악의 조화로 극의 기승전결을 표현해낸다. 따라서 언어 장벽 없이 국내외 관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작자인 권은정 대표는 “카르마는 단지 흥미 위주의 대중적인 작품을 지향하기보다 ‘국가대표’ 공연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 세계인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고 있다”며 “국내 관객에게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적 아름다움과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한 카르마는 국내 인기 못지않게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사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이베로 아메리카노 축제’에서는 4천5백석으로 이뤄진 대극장에서의 8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흥행성 또한 확인했다.

두바이 축제에서는 ‘챔피온 오브 프린지’에, 이란 테헤란 국제연극제에서는 최우수공연에 선정되는 등 세계 퍼포먼스 시장에 챔피언으로 우뚝 서며, 남미 4개국 12도시 투어공연으로 세계 곳곳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공연의 폭발적인 인기가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면서, 실제로 볼리비아에서는 한국드라마 ‘대장금’의 방영이 결정되기도 했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카르마 상설공연으로 그간의 명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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