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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4 15:22

前 법무부 교정본부장 이태희 특혜채용의혹으로 사표 던져..

법무부 자체 감찰 과정에서 적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태희 이사장이 그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씨의 법무부 교정본부장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과 지난해 1월 이씨의 처조카 2명이 각각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기능직 10급 운전원으로 특혜 채용된 사실이 자체 감찰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채용 과정에 관여한 교도소 직원 4명을 중앙 징계 위원회에 회부하고, 이 씨의 처조카 2명도 조만간 인사조치할 예정이다.

당시 감찰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법무부의 직원 채용 전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7년 7급 교도관으로 입문한 이씨는 30여년을 교도소 일선에서 근무해 '교정행정의 달인'으로 불렸으며 2008년부터 2년간 교정본부장을 지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6월 말 교정본부장직에서 물러 난지 두 달 뒤 법무부 산하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활동하다 특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사표를 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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