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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22 14:03

중고차 주행거리 차종별 상이, '대형','SUV' 길고 '경차'는 짧아

 

사진제공 - 카즈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중고차의 차종별 평균 주행거리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현재 판매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일연식의 중고차 중 경차, 중형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SUV, 대형차에 비해 짧았다.

같은 날 구입한 차량이라도 경차보다 대형차가 더 많이 달린다는 얘기다. 차종에 따라 이처럼 평균 주행거리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평균 주행거리를 1년에 2만km로 가정하고, 2010년식 중고차의 평균주행거리는 4만km 안팎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차종별 비교해보니 주행거리 4만km 이상인 차량의 비중이 SUV는 약 31%, 대형차는 42%를 차지했다. 10대중 4대가 평균보다 더 많이 주행한 것이다. 이에 반해 중형차는 22%, 경차는 17%에 그치면서 수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결과가 이처럼 차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주구매층이 차량 특성에 따라 다르다는 부분에서 예측 할 수 있다. SUV는 고연비 디젤엔진이 대다수이며 휘발유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장거리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여름휴가철이면 수요가 급증할 정도로 여행, 휴가를 즐기는 소비자부터 도심속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선호하는 차량. 그랜저부터 포함되는 대형차는 골프와 여행 등 장거리 레져를 즐기는 등 여유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고객층이 많은 것.

경차와 중형차의 경우 여성 운전자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으며 출,퇴근과 근거리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중 시내주행이나 근거리 이동 시에 경차를 이용하고 주말 장거리주행 시에는 또 다른 차량으로 주행하는 일명 ‘세컨드카’ 개념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경차와 중형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카즈 가재범 판매담당은 “SUV는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활동적 성향의 젊은층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형차는 장거리 레저를 즐기는 중장년 고객층이 주로 찾는다. 반면 경차와 중형차의 경우 시내 근거리 이동 및 세컨드카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주행거리가 짧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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