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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6.08.13 07:37

다큐 '볼쇼이 바빌론' 세계 최정상 발레단의 민낯 드러내

제1회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공식 초청작, 英가디언 호평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해 영국 유력매체 가디언이 호평한 '볼쇼이 바빌론'(수입: 화수분/배급: 쇼미미디어앤트레이딩)이 오는 25일 국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영화 '볼쇼이 바빌론'은 세계 최정상의 볼쇼이 발레단의 추문과 함께 4년전 세르게이 필린 예술감독의 염산 테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세르게이 필린은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겸 간판 스타로 예술감독 취임후 수석무용수를 미국의 데이비드 홀버그로 기용하고 영국과 프랑스 안무가를 기용해 내부 단원들의 반발을 사왔다. 그는 2013년 저녁 자택 앞에서 괴한에 의해 염산 테러를 당하고 실명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편 심층 다큐 '볼쇼이 바빌론' 제작진은 '맨 온 와이어'(2008), '서칭 포 슈가맨'(2011)으로 세계 영화계에 다양한 이슈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영국 출신 제작자 닉 리드가 감독을 맡아 탐사보도 형식을 빌어 볼쇼이 발레단의 파벌 싸움에 이어, 주식회사로 변모된 예술 단체의 그림자를 낱낱히 파헤쳤다. 

'볼쇼이 바빌론'은 지난해 7월 영국 매체 가디언에서 '애국심으로 비롯된 집단 병리 현상을 심층적으로 취재했다'라며 높은 평점과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 해 제1회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볼쇼이 바빌론'의 개봉일은 8월 25일, 러닝타임은 83분이다.

▲ 25일 개봉하는 다큐영화 '볼쇼이 바빌론' 메인포스터 (화수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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