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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8.08 17:16

'가장 YG스러운 그룹' 블랙핑크, YG 걸그룹 역사 새로 쓰나(종합)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YG 차기 마스코트 걸그룹 블랙핑크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대중 앞에 섰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스 스튜디오에서 YG 새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블랙핑크는 YG 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고강도 훈련을 받아 온 멤버들로 구성됐다.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Square one(스퀘어 원)’에는 더블 타이틀곡 ‘BOOMBAYAH'와 ’휘파람‘이 수록됐다. 두 곡 모두 YG 프로듀서 테디가 2년 간 작업해 완성했다. 

이날 로제는 “오래 기다려 온 데뷔를 하게 돼 많이 긴장된다. 그래도 우리가 노력한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니는 "우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만의 색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수는 "오랫동안 연습했다. 그래서 많이 떨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는 YG가 2NE1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때문에 그동안 2NE1과 블랙핑크를 비교하는 시선이 많았다.

이에 대해 지수는 "회사 선배기에 2NE1과 비교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2NE1 언니들은 대선배라 우린 그저 언니들을 닮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며 "비교에 대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언니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도 "2NE1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한 점은 없다. YG가 가진 특성, 색깔이 있기 때문에 우리스럽게 잘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똑같은 옷을 다른 사람이 입으면 느낌이 다른 것처럼, 테디가 두 그룹의 음악을 만들었기에 비교 대상이 된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2NE1과 목소리, 얼굴이 다르기 때문에 이 멤버 구성으로 가장 YG스러운 그룹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며 소신을 밝혔다. 

양현석은 "2NE1이 현재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블랙핑크가 YG 걸그룹 대표주자로서 투애니원의 공백을 채우게 됐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블랙핑크를 준비했고,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그는 또 블랙핑크의 앨범이 이미 완성됐다는 것을 알리며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총 8곡을 완성했다. '휘파람'과 'BOOMBAYAH' 외에도 또 다른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일단 이 두 곡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YG가 데뷔를 예고한 이후 실제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멤버로서 완벽한 사람이 없었다.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는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외모도 훌륭하고 실력까지 겸비한 사람을 찾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에 리더가 존재하지 않는단 점도 눈길을 끈다.

양현석은 "리더가 없는 최초의 YG 그룹이 블랙핑크다. 네 멤버가 모여 상의하고 결정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란 의미에서 리더를 안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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