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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8.04 12:16

[HD+] '밀정' 공유 "송강호, 괴물 같은 배우.. 판타지 있었다"

▲ 공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배우 공유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참석했다.

공유는 이날 "송강호 선배는 내게 괴물 같은 존재"라며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 없어 선배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시대극이라 대사가 많고 어려웠다"며 "송강호 선배는 왠지 카메라 앞에서 즉흥성을 가지고 연기할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끊임없이 연습하는 걸 보고 나도 반성을 많이 했다.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선배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강호는 공유에 대해 "그를 보면 심성이나 영혼이 맑다는 게 느껴진다. 어떤 작품을 만나도 본인의 열정을 순수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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