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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16 14:50

새 아파트 물량 감소…집 구하려면 서둘러야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본격적인 봄 철 이사철을 맞았다. 그러나 입주 아파트 물량은 크게 줄어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라면 서둘러 집을 구해야 할 것이다.

16일 국토해양부의 3~5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집계(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포함)에 따르면 수도권은 1만8929가구(서울 3547가구), 지방 8748가구 집을 옮길 예정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은 19.3%, 지방은 37.2% 줄어든 물량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6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 이하 8336가구, 60~85㎡ 이하 1만444가구, 85㎡ 초과 8920가구다.

공공과 민간아파트는 각각 1만1128가구와 1만6602가구로 민간아파트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많다. 3월에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제약 부지를 개발한 힐스테이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는 16~25층 5개동 전용 59~131㎡형 453가구 규모로, 주변에는 광장현대 3·8·9·10·11단지가 있다. 또한 생활편의시설 대부분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호선 광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진입이 수월하다.

4월에는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가 입주를 시작한다. 15~20층 10개동 84~149㎡형 1057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며, 역세권 단지로 강남, 용산, 마포 등으로 연결되는 강변북로, 동호대교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분리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성남시 중동 3748의 2번지 일대 삼창1, 2차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1~15층 15개동 77~153㎡형 748가구로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이 도보로 15분 소요된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도 A11-2블록 신일유토빌은 4월에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상 18~20층 8개동 131~180㎡형 547가구다.

또 인천의 경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나온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청라국제지구다. 이달 청라 한화 꿈에그린(1172가구)을 시작으로, 청라제일풍경채(1071가구·4월), 청라 A19블록(464가구·5월) 등의 순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전체 입주 물량 가운데 67% 가량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다.
그러나 교통편이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손꼽히기에 이달부터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이 시작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어느정도 개선된 전망이다.

특히 청라지구의 경우 중대형 미분양이 많은 가운데 입주까지 몰리면서 전세 값이 싸게 형성돼 있다. 주택형과 상관없이 8000만~1억2000만원이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외에도 대구·부산·울산 등지에서도 새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봄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며 “시장에서는 전세대란이 또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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