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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6.07.26 20:15

성인여드름, 원인은 따로 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0대 청소년기에 고민거리였던 여드름이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여드름은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 모공을 막아 발생한다. 이처럼 호르몬 과잉으로 발생하는 청소년 여드름과 달리 성인여드름은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먹는 음식이나 복용 중인 약, 현재의 생활 습관을 체크해 문제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청담엠클리닉 춘천점 조형찬 원장

여드름을 피하고 싶다면 음식부터 조절

빵, 밀가루 등 정제된 곡물을 먹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정제된 곡물은 단맛이 강하고, 소화를 빠르게 하지만, 인슐린과 안드로겐을 증가시켜 여드름을 유발한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얼굴 뿐 아니라 등, 가슴, 배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되는 전초현상이므로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초콜릿 또한 여드름을 유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초콜릿의 제조과정에서 첨가되는 지방이 얼굴에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가급적 가공 탄수화물보다 현미나 통밀 등 가공이 덜 된 곡물을 통해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초콜릿이나 파스타 등 버터나 쇼트닝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초콜릿이 먹고 싶다면, 경화 유지가 배제된 카카오로 만든 핫초코로 대체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

우리의 몸은 신체의 변화에 따라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체내 호르몬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데, 이로 인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호르몬 체계의 급격한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부, 된장과 같은 발효 식품이나 병아리콩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청담엠클리닉 춘천점 조형찬 원장은 “성인여드름은 신체 내부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없는 일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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