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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24 09:44

‘옥중화’ 고수-최태준, 父원수 한맺힌 ‘악연’의 시작

▲ '옥중화' 방송캡처 ⓒMBC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고수로 인해 최태준의 아버지가 사망했다. 이로 인해 최태준은 아버지를 살해한 가문의 원수 고수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23일 방송된 24회에서 옥녀(진세연 분)가 죽었다고 오해한 윤태원(고수 분)이 냉혈남이 되어 윤원형(정준호 분)의 말대로 성지헌(최태준 분)의 아버지 성환옥을 조사하고, 충격을 받은 성환옥이 사망하며 성지헌에게 복수를 부탁해 옥녀-윤태원-성지헌이 얽힌 얄궂은 운명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옥녀는 성지헌과 함께 박태수(전광렬 분)의 유언에 나와있는 유품을 찾으러 함께 길을 나선다. 성지헌은 해주 감영에는 아버지 생신에 옥녀를 데려가 아버지의 사주를 보게 해 준다고 이야기하고, 옥녀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하지만 그때 마침 옥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명종(서하준 분)의 형인 덕흥군(정성운 분)이 해주 감영을 찾는 바람에 옥녀는 덕흥군의 술시중을 들게 된 것. 이는 전우치(이세창 분)가 옥녀를 구하기 위해 명종이 덕흥군을 위해 옥녀를 구사로 내리려 했다는 내용의 교지를 꾸민 적이 있기에, 옥녀가 덕흥군의 노비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옥녀는 덕흥군의 사주를 봐주며, 아들이 천기누설이라 할 만큼 높은 자리에 오른다고 말하며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훗날 덕흥군의 아들은 선조가 되는 것.

한편, 평시서 주부가 된 윤태원은 윤원형의 전폭적인 지지로 승승장구한다. 윤원형은 정난정(박주미 분)이 윤태원을 기용한 의도를 따져 묻자 “자네가 또 다시 태원이 뒤통수를 치면 내가 가만히 안 있겠어!”라며 “내 눈 앞을 어지럽히는 것들은 난정이 너 뿐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으며 윤태원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했다.

옥녀가 죽었다고 여기며 차갑고 어둡게 변한 윤태원은 송도를 찾아 성지환을 끝내 체포하고 만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성지환은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때마침 성지헌은 옥녀와 함께 박태수의 지도에 나와있는 동굴을 찾아 박태수가 남긴 막대한 양의 금덩이와, 박태수가 명으로부터 받았던 칙서를 발견하고 집을 찾는다. 이에 죽음을 앞둔 성지환은 오열하는 성지헌에게 “너에겐 그 어떤 원망도 없다. 윤원형이와 그 자식 놈 윤태원이한테… 내 이 억울한 한을 풀어다오”라고 유언을 남긴고 만다.

결국 성지헌이 아버지 성환옥을 갑작스레 죽게 만든 윤원형과 윤태원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 때문에 앞으로 옥녀가 성지헌와 윤태원의 전쟁 사이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성지헌은 박태수에게 “이 서신을 전하게 될 옥녀라는 아이는 나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벗이자, 하나뿐인 제자였다. 네 능력이 닿는다면 꼭 옥녀를 보살펴다오”라는 유언을 받은 만큼, 성지헌와 옥녀의 남다른 인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들의 엇갈린 운명과 얄궂은 운명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오늘(24일) 밤 10시에 2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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