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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21 09:14

'W-두 개의 세계' 명품드라마의 탄생

▲ 'W' 캡처 ⓒMBC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W’가 명품드라마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1회에서는 굴곡진 인생의 한복판에 선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의 세계 속으로, 현실세계의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불현듯 빨려 들어가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전개됐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W’ 1회는 전국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웹툰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신비로운 설정을 조금의 무리 없이, 호기심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실감나게 구현한 전개에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딸이자 흉부외과 의사인 오연주는 ‘웹툰 W’의 마지막 회 스포일러를 얻으려 아버지의 작업실을 찾았다가 태블릿 PC 속 강철이 사는 웹툰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죽음의 위기에 처한 강철을 구하는 특별한 사건을 경험한다. 자신이 웹툰 세상에 들어가 오랜 팬이었던 만화 주인공을 살려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하는 오연주와, 그런 연주를 “내 존재의 이유를 밝혀줄 키를 쥔 여자”라며 기대하는 강철의 모습은 물 흐르듯 유연하게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펼쳐진 특수효과는 눈 뗄 수 없는 순간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웹툰 속 인물인 강철을 현실로 소환한 듯 생생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를 비롯해, 연주가 웹툰에서 강철의 생명을 구하고 그 같은 모습을 다시 태블릿 PC로 확인하는 실사와 일러스트의 교차 장면은 시각적 만족을 채워주었다.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오늘(21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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