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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20 18:48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 술주정 부려도 예쁘네

▲ '함부로 애틋하게' 스틸컷 ⓒK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접시 물에 코를 박는, 독특한 술 주사(酒邪) 연기를 보여줬다.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 빚에 쪼들려 정의감은 돈 앞에 고이 접어 둔, 비굴한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수지가 20일(오늘), 21일(내일) 방송될 5회, 6회 분에서 접시에 담긴 물에 코를 박은 채로 술주정을 부리는 괄괄한 노을로 빙의했다. 극중 노을이 물 안에 입과 코를 담근 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를 남발하는 장면.

배수지의 ‘접시 물 술주정’ 장면은 지난 1월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배수지는 스태프가 앞에 놓인 접시에 물을 담아주자 일부러 옆머리를 조금 흐트러뜨리는 등 실감나는 술주정 연기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이어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술에 취한 채로 접시에서 얼굴을 떼지 못하는 주사를 연기했다. 

배수지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아랑곳없이 재촬영을 하겠다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카메라 위치를 바꾸던 중 배수지가 촬영한 테이블에 소주병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던 것. 감독의 걱정에도 불구, 배수지는 “다시 할게요”라며 씩씩하게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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