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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12 19:46

[HD+] '비디오스타', '여자 예능 시대' 굳히기 들어간다(종합)

▲ 차오루, 박나래, 김숙, 박소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여성판 ‘라디오스타’가 온다. 김숙, 박나래, 차오루, 박소현까지, 과감한 입담을 자랑하는 MC들이 모였고, 전무후무한 재미의 여자 예능이 탄생할 전망이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의 MC로 나설 방송인 박소현, 개그우먼 김숙, 박나래,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참석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MC 합류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숙은 “박소현과 안 지는 20년이 넘었는데,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렇게 언니랑 같이 MC를 맡게 돼 영광이다. 박나래도 너무 바빠서 사석에서 만나기 정말 어려운데, 방송을 통해 만나 기쁘다. 함께 편안한 방송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우리는 열심히 입을 털고,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탈탈 털더라. 이 조합이 대단한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전했다. 

차오루도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할 거다. 외국인이라고 봐 주지 말고 냉정한 눈길로 나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수 받았다. 

박소현은 “가장 핫한 예능 대세들과 녹화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조합만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박소현, 김숙 ⓒ스타데일리뉴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의 여자판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라디오스타’와의 차이점과 차별성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이에 대해 박소현은 “‘라디오스타’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우리 MC들의 대화 스피드나 어휘력이 좋다. 남자와 여자의 수준이 다르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리액션, 분장, 섹시코드 등 모든 면에서 ‘라디오스타’보다 ‘비디오스타’가 재밌을 거라고 장담 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김숙도 ‘비디오스타’만의 강점을 꼽았다. 그는 “우리의 실생활은 고품격이 아닐지 몰라도 토크만큼은 고품격이다. 게스트들이 나와서 속 얘기까지 다 하고 가더라. 녹화를 끝내고 가면서 ‘왜 내가 이 얘기를 하고 갔지?’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통 출연자들이 독한 토크쇼에 출연한 뒤 다시는 안 한다고 말하곤 하는데, 우리 방송의 게스트들이 꼭 다시 오겠다고 해서 뿌듯함을 느꼈다. 토크 내용과 가짓수는 꽉 차게 준비돼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숙과 박나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김우빈과 박보검을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숙은 “김우빈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너무 떠버리긴 했지만, 친분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초대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전에 말했듯 나는 박보검을 초대하고 싶다"며 "지금 박보검 팬클럽 '보검복지부'에서 박보검과 나의 만남을 차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바이러스처럼 침투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 박나래, 차오루 ⓒ스타데일리뉴스

행사 말미, 이들은 이날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김숙은 "시청률 1% 이상이 나오면 우리들 모두 비키니를 입고 수중 방송을 하겠다. 다 젖은 상태로 젖은 토크를 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차오루도 "3%가 넘으면 PD님에게도 비키니를 입혀 달라. 그리고 기자들을 그곳에 초청하겠다. 음료수는 로엔(차오루 소속사)에서 살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비디오스타’, 여성 예능 시대가 도래하는 데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늘(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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