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갤러리 필름 '펑정지에는펑정지에다'(감독민병훈/ 출연 펑정지에, 윤주, 서장원/ 제작 ㈜민병훈필름/ 배급 ㈜인디플러그)가 민병훈 감독의 전작 3편과 함께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되어,오는 7월 16일 프랑스 마르세유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되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행사에 민병훈 감독의 작품 '펑정지에는펑정지에다', '사랑이 이긴다', '가면과거울', '감각의 경로'가 공식 초청됐다. 오는 7월 16일 프랑스 마르세유 대극장에서 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 후 프랑스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프랑스 언론과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펑정지에는펑정지에다'는 예술가의 내면과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가면과 거울', '감각의 경로' 작품과 함께 영화와 미술의 융합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거래 배급 방식을 통해 대안적 유통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민병훈 감독은 "프랑스 영화의 전통은 굉장히 뿌리가 깊으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나다. 특히 130주년을 맞은 한국과 프랑스 잔치에 내 작품들이 초대되어 큰 영광이다"라고 초청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한•불 수교 영화 상영회를 총괄 기획한 전기정 예술 감독은 "한국의 많은 영화를 좋아하고 접해왔지만 민병훈 감독 작품만의 특유의 감성과 예술성이 프랑스 정서에도 맞아 고민 없이 초청하게 되었다”며 "많은 서구 영화들이 줄거리를 강조한다면 민병훈감독 영화는 인간의 깊은 영혼에서 우러나는 사고와 고민을 담고 있으며 이것이 프랑스 영화와 닮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랑이 이긴다'는 "한국 사회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인간 관계가 가진 갈등과 보편적 사연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병훈 감독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주인공으로 한 음악영화 '황제'를 촬영 중에 있으며 뉴욕, 파리, 베이징을 배경으로한 사랑에 관한 3부작 ‘에세이 시리즈’를 제작 준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