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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수정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11 09:29

'옥중화' 진세연, 관노비 전락에 산적 습격까지 '옥벤저스' 스펙타클한 전개

▲ 옥중화 ⓒMBC

[스타데일리뉴스=윤수정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재수사 기회도 차단 당한 채 결국 관노비가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적의 습격까지 받으며 벼랑 끝에 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는 수도권 20.6%, 전국 18.6%를 기록하며 연이어 20%돌파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MBC ‘옥중화’는 10일 방송된 21회에서 옥녀(진세연 분)가 결국 해주감영 관노비가 되는 형 집행을 받고, 윤태원(고수 분)은 정난정(박주미 분)의 수하에 들어갈 운명에 처한 가운데, 윤원형(정준호 분)이 습격을 받아 의식불명의 상태가 되는 등 1시간을 10분으로 만드는 폭풍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옥녀가 윤태원과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 전옥서 주부였던 정대식(최민철 분)에 비해 무거운 형을 받자 포도청 종사관 성지헌(최태준 분)은 재판 중 강력한 문제제기로 옥녀의 재수사 기회를 얻어낸다. 성지헌은 천한 신분인 전옥서 다모가 소금 경합과 관련된 기밀 사항을 알거나 뇌물을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옥녀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고, 윤태원 역시 기밀 사항은 혼자만 알고 있던 것이라고 성지헌의 주장을 지지한다. 결국 형조참의는 사흘 뒤 재판을 하겠다며 옥녀에 대한 재수사를 허락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옥녀에게 희망의 빛이 보이자 옥녀의 지원군들은 옥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윤태원은 옥녀에게 “넌 니가 살 궁리만 해”라며 혼자 죄를 뒤집어쓰지 말라고 다독였다. 성지헌 역시 옥녀를 포박하지 않은 채 취조하며 기밀을 알려준 자가 누군지 말하라며 옥녀의 감형을 돕고자 한다.

하지만, 옥녀를 재수사한다는 소식은 정난정을 더욱 자극한다. 정난정은 성지헌을 만나 왜 옥녀에게 도움을 줬는지 물으며 “노골적으로 나와 척을 지겠다는 것”이라고 단정을 짓고, 딸 신혜와의 파혼도 옥녀 때문이 아니냐며 “도대체 옥녀와 자네는 무슨 사인가?”라고 분노한다. 또 윤원형에게 윤태원을 살리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니 옥녀에 대한 재판, 재수사를 다 막고 반드시 관비로 보내라고 압박을 가한다.

정난정은 자신의 수하로 들어오기로 한 공재명 상단에는 직접 찾아 환한 웃음을 보이며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정난정은 공재명 상단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권세와 자금을 장사에 활용하라는 통 큰 주문으로 왈패들의 마음을 얻어낸다. 하지만, 윤태원의 마음은 달랐다. 정난정이 “자네가 먼저 나한테 겨눈 비수를 거둬들인다면 나도 자넬 인정하기로 작정했네”라며 “그러니 자네도 나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다면 그만 정리하게”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윤태원은 입을 실룩거리며 “개소리 작작 하쇼”라며 거침없이 적의를 드러내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옥녀는 결국 정난정의 방해로 관노비 형을 집행 받게 되고, ‘옥벤져스’ 전우치(이세창 분)와 이지함(주진모 분), 지천득(정은표 분)은 옥녀가 구사(임금이 종친이나 공신에게 내려주는 관노비)인 것처럼 꾸며 빼낼 요량으로 교지에 임금의 인장인 어보까지 위조하며 옥녀 구하기 프로젝트를 가동시킨다. 그러나 옥녀는 황해도로 이동하던 중 산적의 습격을 받아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옥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사이, 강선호(임호 분)와 쌍가락지 여인은 이정명 대감(박영지 분)과 함께 소윤의 견제와 감시를 뚫고 긴급회동을 하며 조선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을 갖고, 이후 윤원형이 이동 중 습격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명종(서하준 분)은 역사 편찬을 두고 문정왕후(김미숙 분)와 대립하고, 옥녀가 관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스펙타클한 전개 속에 시청자들을 한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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