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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사회
  • 입력 2016.07.08 17:42

박유천 지옥의 한 달, 수사 향방 어찌되나.. 첫 고소건 무혐의? (종합)

▲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첫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첫 고소 사건을 비롯해 나머지 세 고소 사건에 대한 조사도 약 한 달 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8일 오후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무혐의 처분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혐의 유무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황으로 보아 박유천의 첫 번째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남서 관계자는 이날 “첫 고소 여성 A 씨가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 DNA와 박 씨의 구강 상피세포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유천과 A 씨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 입증됐지만, 당시 상황에서 박유천이 강제성인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 또한 A 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4일 뒤 소를 취하했기 때문에 진술의 일관성도 결여됐다.

그러나 지난달 한 매체는 “성관계 뒤 박유천이 첫 번째 고소인에게 60여만 원을 건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여성에게 돈이 건네졌다면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어도, 박유천은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 받게 된다. 

강남서는 나머지 성폭행 고소 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달 10일 A 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16~17일 3명의 여성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총 4건의 고소를 당한 것. 

경찰은 앞으로 박유천을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달 고소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며 무혐의를 주장해 왔다. 박유천 측은 혐의가 사실로 입증된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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