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②] 공명 "내 경쟁력은 '얼굴'.. 박해일 선배처럼 감동 주는 배우 될래요"

▲ 공명 ⓒ스타데일리뉴스

[인터뷰①] 공명, "혜리와 제가 '딴따라' 분위기메이커였죠"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공명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지만 동료의 덕을 입은 적은 없다. 오직 자신의 역량으로 한 계단 씩 ‘진짜 배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그다.

2016년 상반기 SBS ‘딴따라’로 20대 대표 청춘스타로 도약했고, 하반기엔 tvN ‘혼술남녀’로 굳히기에 돌입한 공명. 올해의 기대주로 부상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궁금해졌다. 오는 8월 방송될 ‘혼술남녀’에서 공시생으로 새롭게 분한 공명을 만나기 전에, 연기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듣고 싶어 직접 그를 만났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으니, 감동을 주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고민 없이 바로 얘기한다. “불러만 주시면 달려가겠다”고 감독과 작가를 향해 러브콜도 보낸다. 귀엽고도 당찬 매력을 가진 공명과의 일문일답을 만나 보자. 

Q. ‘딴따라’에서 애드리브가 많았다고 들었다. 그런 건 어떻게 탄생 했나

“내 한 마디 한 마디가 애드리브였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날 믿어 주셔서 자유롭게 카일의 대사를 표현할 수 있었다. 스스럼없이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촬영했다”

Q. tvN 새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9급 공무원 준비하는 공시생 역을 맡았다고 들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는데, 기분이 어떤가

“너무 감사하게도 바로 다음 작품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이 됐는데, 캐스팅 된 데는 ‘딴따라’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또 많은 분들이 공명이라는 배우를 알아봐 주신 덕분에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는 것 같다”

▲ 공명 ⓒ스타데일리뉴스

Q. 공시생의 애환을 표현하는 게 관건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나

“친구들 중에서도 공시생이 없어서 참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하. 정말 열심히 할 거다”

Q. 드라마가 제목부터 ‘혼술남녀’라, 촬영하면서 술을 마시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술은 잘 하나

“술을 좋아한다. 잘 한다기 보단 조금씩 마시는 걸 즐긴다. 숙소에서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크게 술판을 벌리지는 않는데, 같이 맥주 한 캔씩 마시는 건 다들 좋아한다”
 
Q. 앞으로 어떤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가

“로맨스 연기. 멜로를 해 보고 싶다(웃음)”

Q. 멜로 연기도 경험이 있어야 잘 할텐데, 첫사랑은 언제 해 봤나

“첫사랑은 19살 때 했다. 서프라이즈 숙소 생활을 하면서 연애를 통 못 하고 있다. 하하하”

Q. 아직은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 건가

“연애, 하고 싶다. 일부러 참는 건 아니다. 소속사에서도 말리지 않고, 그냥 미리 언질만 주라고 하더라(웃음). 지금은 그저 연애를 할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다. 일도 열심히 해야 하고..”

Q. 공명이 가진 연기자로서의 경쟁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연기자로서의 내 장점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인 것 같다. 이목구비가 아주 뚜렷한 편은 아닌데, 오히려 이런 얼굴이 많은 걸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접했을 때부터 이런 나의 얼굴에 자신감을 가지고 하자고 다짐했다”

▲ 공명 ⓒ스타데일리뉴스

Q. 어떤 연기 행보를 걷고 싶은가. 닮고 싶은 배우도 있을 것 같은데

“롤모델은 박해일 선배다. 박해일 선배가 출연한 '국화꽃 향기'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박해일 선배가 영화를 통해 준 감동이 정말 큰 것 같다”

Q. 데뷔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 데뷔 직후와 지금 마음가짐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면

“나는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최근에는 카일의 영향을 받았다. 카일의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나로 하여금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더 밝아졌다고나 할까(웃음)”
 
Q. 친동생 NCT 도영은 형의 영향으로 연예인이 된 건가

“그런 건 아니다. 동생은 중학교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어 했다. 보컬 학원을 다니면서 대회에도 나가고, 중학교 때 밴드 활동도 하더라. 일찍 욕심을 가지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게 좋아 보이더라”

Q.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학창시절이 궁금하다

"음..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아이였다. 운동도 좋아해서 축구도 자주 하고 태권도 선수 생활도 했었다. 전문적인 학교에 가서 운동을 하는 건 부모님이 반대해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갔다. 그래도 운동이 좋아서 축구부가 있는 학교에 들어갔다(웃음)“

Q. 서프라이즈 활동 계획에 대해 얘기를 해 달라

"서프라이즈가 올해 8월에 일본에서 2집 음반을 낸다.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고, 다른 계획은 없다. 얼마 시간이 안 남았다"

▲ 공명 ⓒ스타데일리뉴스

Q. 한국 팬들과 일본 팬들 차이는 무엇인가

"일본 팬들은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하면 가방에 카메라를 다 넣는다. 일본 문화인 것 같은데, 정말 귀엽다. 하하. 한국 팬들은 몰래라도 찍는데, 그 열정도 너무 좋다"

Q. 몇 십년 후에 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로 많은 사람에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한 마디 해 달라

“‘딴따라’를 통해 공명이라는 사람들 여러분께 알릴 수 있게 됐는데, 앞으로 ‘혼술남녀’라는 드라마를 통해 또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멋있는 모습 꼭 보여드릴 테니까요, 저 공명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감독님들, 작가님들께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저 불러만 주신다면 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하하”

나이는 어리지만 또래 배우들보다 성숙한 공명,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가 앞으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과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으는 배우가 되길 기대해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