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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7.01 16:31

[HD+]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김소현, 퇴마사X귀신 로맨스 펼친다(종합)

▲ 옥택연, 김소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비주얼 끝판왕' 김소현과 옥택연이 만났다. 이들은 각각 귀신과 퇴마사로 분해, 달콤살벌한 로맨스와 오싹한 퇴마 에피소드를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볼 줄 아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만난 귀신이 동거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7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주인공 옥택연과 김소현은 '싸우자 귀신아' 촬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했다.  

옥택연은 "'싸우자 귀신아'는 내가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봐 달라"고 밝혔다. 상대역을 맡은 김소현은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 달라"며 포부를 전했다. 

다음으로 박준화 PD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PD는 옥택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에 맞는 비주얼을 지니고 있다. 택연 같은 경우는 실제 모습과 드라마 속 모습이 정말 비슷하다. 이 작품을 통해 본인의 성격이 많이 반영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귀엽고 예쁘지 않나. 그리고 순수한 매력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김소현의 소녀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김소현이 소녀에서 여성이 되는 과정을 보여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자신이 연출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 출연했던 배우 권율에 대해 "내가 싫어했으면 그를 두 번 부르지 않았을 거다. 권율은 연기력도 좋고, 반전이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해 주는 배우다"라고 설명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에, 시청자들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장르물의 고질적인 한계를 '싸우자 귀신아'는 피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들이 몰입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드라마는 실생활에서도 부도덕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귀신에 비추어 표현한다. 사회적인 부조리함을 귀신에 빗대어 표현하는 거다. 예를 들면 성희롱을 하는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될 수 있다. 그런 귀신을 옥택연과 김소현이 응징해주는 장면이 나오는 등, 드라마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좋은 의미가 작품에 담길 거고 몰입도 잘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옥택연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리얼함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촬영을 하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난 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소현도 "현실 세계와 맞닿아 있는 느낌을 주는 귀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느낌이 크지 않을 거다"라고 전했다. 

▲ 권율, 김소현, 옥택연 ⓒ스타데일리뉴스

이어서 옥택연, 김소현, 권율이 '무서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귀신에 무서움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옥택연은 "나는 원래 무서움을 많이 탄다. 드라마에 특수 분장을 하고 나오는 출연자가 많은데, 그 분들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나도 귀신을 무서워하긴 하는데, 오싹한 이야기에 호기심은 많은 편이다"면서 "내 역할이 귀신이니까 많이 무섭지도 않다"고 전했다. 

권율은 "나는 귀신을 무서워하지는 않는데, 현실에서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들에는 무서움을 느끼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 현실적인 이야기, 사회적인 무서움을 주는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오해영폐인'을 양산한 드라마 '또 오해영'의 후속작이다. '싸우자 귀신아'가 tvN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 준 '또 오해영'의 바통을 이어 받아 시청률 대박을 이룰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박준화 PD는 "서현진과 친해서 '오해영'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시청률이 잘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서현진의 기운을 받아 우리 드라마도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드라마는 호불호가 있는 작품일 거라 생각한다.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이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무서움을 상쇄하는게 캐릭터의 귀여움과 발랄함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스토리라인, 연출 등이 짜임새 있을 것이다. 시청률을 떠나,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상호는 "배우와 스태프의 팀워크가 너무 좋다. 좋은 분위기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vN ‘싸우자 귀신아’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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