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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1 15:55

중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보여 '눈길'

"핫머니 유입 가능성 매우 낮을 것"

중국이 최근 잇따른 통화긴축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11일 중국 언론은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 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지난 10일 중국 청두에서 중국증권보와 CCTV 공동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최근 금리인상으로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지만 중국의 금융체제가 탄탄해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인상 공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 위원이 핫머니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시사했음을 덧붙였다.

위안화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위안화에 대란 수요가 높아지고 핫머니가 중국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유럽연합이 최근 금리인상에 동참했고, 영국도 향후 2개분기 안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핫머니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샤빈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 역시 "중국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현재 경제 및 금융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상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각각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25%, 대출금리는 6.31%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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