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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6.30 12:14

이금희, '아침마당' 마지막 방송서 눈물 "이만큼 키워준 여러분께 감사"

▲ '아침마당' 캡처 ⓒKBS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하차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이금희는 "여러번 연습을 했는데 잘 생각이 날 지 모르겠다. 18년 하고도 보름동안 서왔던 이 자리를 내가 오늘 떠나게 됐다"라며 "18년이라는 시간은 어린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 될 정도로 긴 시간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으로 늘 지켜봐주시고 날 이만큼 키워주신 시청자 여러분, KBS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금희는 "부모의 마음은 그런 것 같다. 자식이 어디가서 뭘 하든 건강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 자식이 떠난다고 해서 부모 자식 간 인연이 끊어지지 않는다"라며 "어제 어디서든 끈끈한 인연으로 만날 거라 생각한다. 부모님이 건강하길 행복하길 바라고 있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1998년 6월15일부터 18년간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이금희의 후임으로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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