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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지민에 이어 정용화까지, FNC 어떡하나
2016년 06월 29일 (수) 1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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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정용화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손꼽혀 오던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 계속해서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주가조작 의혹 보도, 씨엔블루 정용화 검찰 소환, 지난 5월 AOA가 겪은 논란 등으로 FNC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최근 FNC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검찰 조사 보도가 나간 이후 "당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회사와 관련된 분들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 연예인 정용화의 검찰 소환 보도가 이어지면서 더 큰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한 뒤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주식을 대량 사들였다 되판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초 정용화를 소환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지인과 함께 지난해 7월 소속사 주식 4억원어치를 매입한 뒤 유명 스타의 전속계약 공시 이후 되팔아 1주일 만에 2억원 가까운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FNC 측은 "검찰 조사 중인 사건인 만큼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아직 정용화의 혐의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FNC의 대표 그룹으로 활약해 왔기에 당사자와 소속사 모두가 입은 이미지 타격은 클 수 밖에 없다. 주가 조작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만으로 정용화와 소속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용화는 금전적 이익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은 연예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논란은 팬들에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앞서 정용화는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돈 욕심 때문에 음악을 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얘기하기가 힘들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 AOA 지민, 초아, 찬미, 설현, 민아, 유나 ⓒ스타데일리뉴스

지난 5월 FNC 소속 걸그룹 AOA도 방송에서 보인 태도로 한 차례 논란을 겪었다. AOA 지민과 설현은 Mnet '채널 AOA'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두고 장난스러운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부터 역사 인식 수준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민과 설현은 역사 퀴즈를 푸는 도중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긴또깡"이라 외치며 장난을 쳤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OA는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을 발매하게 됐다. 그러나 선공개된 타이틀곡 '굿 럭'의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전범기업 브랜드 논란, PPL논란으로 AOA는 또 한번 비난을 받았다. 이에 AOA 멤버들은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2014년 미니앨범 ’단발머리‘로 음원 순위를 장악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AOA다. 같은 해 ’Heart Attack‘, ’사뿐사뿐‘까지 3연타 히트를 기록하며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톱 걸그룹이기에 해당 사건들로 인한 타격이 컸다. 

씨엔블루, AOA, FT아일랜드 등 걸출한 소속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활약해 왔고, 1년 전에는 거물급 연예인인 유재석을 영입하며 FNC는 3대 기획사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는 듯했다. 또 지난해 말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부터 약 33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 받았음 공시해 대형 기획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급속한 성장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한 FNC였지만 연이은 악재에 대중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계속된 논란이 FNC의 공든탑을 무너뜨릴까, 아니면 이들은 난관을 타개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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