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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6.29 17:34

[HD+] 소나무, 바비인형으로 대변신.. "여자의 변신은 무죄"(종합)

▲ 소나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소나무가 1년 만에 바비인형이 되어 돌아왔다. 데뷔 당시 걸스힙합으로 많은 여덕(여성 팬)을 양산하던 소나무는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바비돌 콘셉트를 장착하고 남심과 여심 모두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걸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의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엔 사랑에 빠진 소녀의 톡톡 튀는 감성이 담겼으며, 이 노래는 여러 가지 악기들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믹스된 곡이다.

이날 나현은 타이틀곡 무대를 마친 직후 "우리 모두 손에 땀이 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긴장도 됐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즐길 수 있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앨범 콘셉트가 바비 인형인 것에 대해 멤버들은 “소녀 감성을 전하고자 한다. 일곱 멤버가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바비 인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소나무 멤버들은 콘셉트 변신을 꾀한 이유에 대해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라며 "데뷔 때는 어두운 콘셉트를 선보였는데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소나무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 소나무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며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의진이 "안무가 선생님의 조언도 많이 듣고 선배들 무대도 많이 찾아 보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진은 가장 모니터를 많이 한 선배로 소녀시대를 꼽으며 "소녀시대 선배들이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으니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다. 또 사랑스러운 표정을 따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신경 쓴 포인트가 어떤 부분이냐"는 질문에는 "군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신나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한편 소나무는 지난해 7월 미니앨범 'Cushion'으로 활동한 이후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신인이 1년 동안이나 활동하지 않았으니 불안할 만도 한데, 소나무 멤버들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데뷔 후 더 많이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민재는 "활동을 하지 않을 시기에 춤,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다. 가수가 됐지만, 된 이후에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더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민은 "소속사 사장님과 우리들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맞는 콘셉트를 찾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짧은 시간 안에 앨범을 여러 개 내기보다는, 공을 들여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오래가는 건전지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는 오늘(29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의 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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