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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6.28 18:11

[HD+] 김세정·강미나 업은 구구단, 젤리피쉬 대표 그룹 예약(종합)

▲ 구구단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김세정·강미나가 합류해 든든한 힘을 얻은 신인 걸그룹 구구단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뮤지컬적 요소가 다분한 퍼포먼스가 구구단의 가장 돋보이는 특이점이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걸그룹 구구단의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 '인어공주'엔, 인간 세상을 동경했던 인어공주처럼 데뷔 무대를 꿈꾸며 달려온 9명 소녀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밝고 건강한 느낌으로 표현한 업템포 곡으로 풍성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타이틀 곡 외에도 '구름 위로' '굿 보이(Good Boy)' '일기(Diary)'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 등 총 5곡이 앨범에 담겼다. 

'원더랜드' 무대를 처음 공개한 구구단은 데뷔 소감을 밝혔다. 구구단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으로, 쇼케이스가 열리기 까지 많은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멤버 하나는 "데뷔 전에 연습을 하면서, 진짜 데뷔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했는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게 되니 정말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멤버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던 걸 보여드리는 자리를 가지게 됐기에 정말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강미나 ⓒ스타데일리뉴스

'구구단'이라는 그룹명이 걸그룹들이 흔하게 짓는 이름은 아니다. 귀엽거나 섹시한 느낌을 주는 이름은 아니기에 멤버들도 처음엔 네이밍을 듣고 적잖이 놀랐다고. 

멤버 강미나는 네이밍에 대해 "회사에서 개최된 공모전에서 선택된 이름이다. 전 직원이 만류했지만 대표님이 밀어붙이면서 적극 추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좋은 이름 같더라.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소녀들의 극단이라는 속뜻이 좋다"고 힘줘 말했다.

요즘 시대에 걸그룹이 데뷔할 땐 그룹만의 특이점이 필요하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걸그룹 홍수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룹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 중요한 것. 

멤버 미미는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퍼포먼스에 뮤지컬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 독특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미는 "우리는 보여주고자 하는 색깔이 뚜렷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세정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멤버 김세정과 강미나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얼마 전까지 활동하다가 구구단에 합류하게 된 바 있어, 아이오아이와 관련한 질문이 이 둘에게 쏟아졌다.

김세정은 "우리가 구구단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정말 고마웠다"며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룹에 차질이 없게 두 가지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세정은 "제가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는 언니 라인에 속해 있었다면 구구단에서는 동생 라인이다. 동생으로서 귀엽고 상큼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미나도 "저는 인어공주 콘셉트에 맞게 여성스럽고 신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구단'은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의미다. 동화나 영화, 연극 등의 작품을 그룹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특별한 계획을 가진 구구단, 가요계에 신선한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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