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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6.06.28 16:37

우울증 초래하는 산후비만, '산후 관리 건강 좌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출산 이후 불어난 몸무게와 군살이 잘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산후비만을 겪는 여성들은 상당부분 출산 후 변해버린 외모에 자신감이 저하돼 심한 경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산후비만은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고 3kg이상 증가된 경우를 말한다. 우리 몸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으며 필요한 에너지를 미리 축적해 살이 찌기 마련인데, 보통 출산 후 2개월이 지나면 출산 전 체중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정상체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산후비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되돌리고 싶다고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관절을 많이 쓰면 관절이나 근육에 영향을 주며, 산후풍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출산 후 6주까지의 산욕기가 지난 이후부터 산책과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맑고 담백한 것 위주로 야채, 곡류, 생선 등을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다. 산후비만을 예방하려면 임신 중 체중은 12~13kg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과도한 체중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좋고, 임신 중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먹는 것 보다는 평소 식사량에서 반 공기 정도만 더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방에서의 산후비만 치료는 산모의 몸이 회복되는 것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으로 몸 안의 어혈을 없애고, 체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체중감소를 도와준다.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은 "산후비만 치료는 기력과 순환은 보하고 지방과 부종을 빼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출산 후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치료가 병행돼야 전신 균형이 잡혀 건강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며 "산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산모의 평생 건강이 좌우되므로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신체회복에 중점을 둔 산후비만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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