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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24 13:55

BMW코리아 사장, “공정위 조사 적극 협조할 터…의혹 해소 계기되길”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BMW가 최근 공정위의 수입차 가격 거품과 관련한 조사 착수에 대해 착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뉴3시리즈의 공식 출시 행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MW가 국내에서 절대 비싸게 팔리는 것이 아니다”며 “공정위의 조사 요구에 착실히 응할 것이다. 오히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입차 업체에 대한 가격과 유통구조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PMG를 통해 조사한 결과 국내 부품가격이 독일보다 12% 비싸지만, 미국보다는 7%, 중국과 일본보다는 각각 38%,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수리 공임비 역시 한국의 경우 시간당 6만원인데 독일은 23만원, 일본11만원, 중국9만원 보다 저렴하다”며 “회계법인이 적정 공임비를 8만6400원으로 추산했는데, 우리는 6만원 그대로 유지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차 와의 공임비 차이에 대해 “BMW는 글로벌 판매가 160만대 정도로 소규모이며 고급화를 지향하는 회사이다. 이는 국내 브랜드와 단순히 비교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BMW코리아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BMW가 수입차 업계에 선두인 만큼, 공정위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수입차에 대한 불신을 떨쳐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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