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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23 15:24

삼성화재, 차 보험료 인하 결정 하자...업계 인하율 놓고 '눈치 작전'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2% 내리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2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를 2.2% 내리기로 했다. 이는 앞서 21일 2.3% 인하한다는 것 보다는 0.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내부 논의 당시에는 2.3% 인하하는 방안이 나왔으나 여러 가지 위험 리스크를 반영해 2.2% 내리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해 보험개발원에 검증을 맡겼다”고 전했다. 

동부화재도 22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2.4% 인하의 적정성에 대해 검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가 삼성화재보다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을 높여 후발업체이나 우위를 점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2.4%를 내리기로 한 상태이며 별다른 조정 없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손보업계는 이들 업체들이 인하 폭을 발표하자 그동안 뒷짐을 지고 있던 경쟁사들의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등은 내부적으로 2.2~2.4% 사이에서 인하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4%를 내리기로 한 동부화재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 

AXA다이렉트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도 2.4%를 넘지 않는 선에서 보험료를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손보사들 중에 유독 가격 인하를 큰 폭으로 내린다면 업계내에서 진흙땅 싸움이 예상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하가 결정된 자동차 보험료는 오는 4월 1일부터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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