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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2.23 11:24

강병규 4년만에 예능 출연 심경고백, “최민수에게 싸워서 지지 않을 자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전직 실력있는 야구 선수이자 진행자였던 강병규가 오는 24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출연한다. 강병규는 뉴스, 시사 프로그램 외 4년 만에 예능 방송 전격 출연, 그동안의 사건, 사고에 대해서 쉽게 밝힐 수 없었던 솔직한 심경 고백과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 강병규, “최민수에게 싸워서 지지 않을 자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사유리는 최근 불미스러운 폭행사건에 연루됐던 강병규를 “저는 외국인이라 강병규씨를 잘 알지 못했다”며, “폭행사건에 연루됐던 적이 있어서 왠지 싸움을 잘 할 것 같아요. 최민수씨랑 싸우면 둘 중 누가 이겨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다. 이에 강병규는 “최민수 선배님이랑 싸울 일도 없겠지만, 지지는 않게 준비할 수는 있다. 또 나이도 어리고, 운동도 해왔기 때문에...“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 강병규, “오랜만에 방송 출연해 떨리고 뭉클하다”

강병규가 방송 복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008년 KBS ‘비타민’에서 하차한 이후로 4년 만에 예능 방송에 출연한 강병규, 오랜만의 방송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뉴스나 기획취재 이후에 4년만의 예능 출연이다. 이렇게 연예인 여러분들 하고 마주보고 앉아있는 것 자체가 매우 떨리고, 뭉클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복귀에 대해 “방송 복귀를 한다 안 한다에 관한 계획은 없다. 때가 되고 시청자들이 받아주시면 그때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 강병규, “정은아, 강호동 예전에 함께 방송했던 사람들이 보고 싶다.”

“방송에 복귀한다면 누구와 같이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강병규는 ”예전에 같이 프로그램 진행했던 정은아씨도 보고 싶고, 미국에서 힘들게 지낼 때 쓰라고 돈도 보내준 강호동 형이 보고 싶다“며 사건 이후 함께할 수 없었던 방송인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빨리 사회인으로 자리 잡아 몇 곱절 보답하고 싶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강병규, “내 인생의 최악의 선택은 도박"

도박 사건과 관련해 강병규는 “아버님도 도박을 했었다. 그래서 항상 어머님은 네 인생에서 도박과 담배는 죽어도 안 된다고 하셨고, 이를 지키기로 어머님과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38년 동안 지켰던 약속을 어겼다. 부모님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도박으로 인해 돈만 잃은 것이 아니다. 사람도 잃고, 일자리도 잃었다”며 도박으로 인해 무너진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 강병규, “힘들었던 시절,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

도박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은퇴했던 강병규가 은퇴 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사건이 있은 후 미국 집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왜 생을 마감하려 하는지 알겠더라. 실행에 옮겨보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하니 못 죽겠더라“며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국내 최초 묵비권이 허용되는 신개념 ‘토크쇼 노코멘트’(제작 : KOEN)는 TV조선을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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