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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21 14:33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당신이라면? '5년차 엔트리카'가 적격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신학기, 입사, 다가 올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생에 첫차 구입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막상 차를 구매하려고 하니 들어갈 목돈이 만만찮다. 경차만 해도 신차가격이 1천만원을 훌쩍 넘기고 준준형부터는 기본등급으로 해도 1천5백만원이 초과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예비운전자라면 ‘5년 차 중고차’에 주목해보자.

엔트리카 구입자는 다수가 사회초년생으로 신차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예산을 줄이면 차종의 선택폭이 좁아지게 된다. 하지만 중고차의 경우 통상적으로 5년차에 접어들면 신차가격의 절반까지 감가가 이루어진다. 실제로 신차가격 2,971만원에 판매되었던 2007년식‘그랜져TG’(Q270 럭셔리)의 경우 현재 잔존가치 42%에 해당하는 1,2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엔트리카의 경우 생에 첫 차를 구입하는 만큼 처음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다수다. 아직은 미숙한 운전실력에 크고 작은 사고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도 이때. 반값에 구입한 5년차 중고차라면 초보운전자라도 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게다가 신차로 구입했다 사고이력이 남게 되면 다른 차로 바꿔 타기 위해 되팔 때 그로 인한 감가로 적잖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등록과 함께 큰 감가를 거친 뒤 매년 7%가량 떨어져 5년 전후로 반값이 된 중고차는 이후 감가속도가 더뎌진다. 쉽게 말해 반값까지 떨어지고 나면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것. 반면 신차의 경우 2년 가량을 타고 되판다면 구입가격의 약 70% 수준을 받을 수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박영수 판매담당은 “감가속도가 빠른 대형차나 수입차의 경우 현재 2009년식부터 신차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고, 엔트리카 수요가 높은 아반떼 급의 준중형차는 2007년식 정도면 반값구입이 가능하다. 이시기의 차량들은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구형모델이 된 차량들이 많아 2~3년가량 타고 되팔 엔트리카 구매자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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