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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2.19 14:17

유준상, '보일락 말락' 목욕탕 상의 탈의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배우 유준상이 아슬아슬한 상의 탈의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준상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종합병원 외과의사 방귀남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무엇보다 유준상이 오래된 대중 목욕탕에서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준상이 연기할 방귀남은 어린 시절 미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 미국식 매너에 익숙한 터라 국내의 대중 목욕탕 속 풍경이 다소 낯설 수밖에 없는 것.

유준상은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면서도 특유의 듬직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감형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 뛰어난 능력과 인간적 매력까지 겸비한 유준상이 내추럴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남성미를 부각시켜 ‘완벽한 방귀남’의 면모를 완성시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방귀남의 친아버지인 방장수(장용)가 방귀남(유준상)과 나란히 탕에 들어가 있는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부자(父子)지간이지만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터라 30여 년만의 극적 상봉이 은근하고 묵묵하게 진행된 상황.

방장수는 30여 년 전 잃어버린 아들 방귀남을 찾아 헤맸지만 아직 찾지 못한 상태고,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던 방귀남은 실제 자신의 이름을 알지 못한 채 ‘테리 강’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 때문에 두 사람이 부자지간이라는 사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촬영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의 한 목욕탕에서 진행됐다. 수십 년간 실제 대중 목욕탕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목욕탕은 한 때 유명 예능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던 장소. 허름하지만 오래된 추억이 깃들어 있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가슴 먹먹한 부자간의 은밀한 상봉이 이뤄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는 후문.

실감나는 목욕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최소한의 속옷 차림과 분장 없이 촬영을 진행했고 후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촬영 현장이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목욕탕 장면은 촬영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극중 방귀남과 방장수의 중요한 만남을 의미하는 장면이었기에 숭고하게 진행됐다”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재미와 감동,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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