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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봉이 김선달' 유승호·라미란·고창석·시우민, '코믹계 어벤져스' 탄생하나(종합)
2016년 05월 31일 (화)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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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고창석, 시우민, 라미란, 유승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봉이 김선달'이 유쾌, 통쾌한 초대형 사기극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뒤흔들 예정이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제작 엠픽처스·SNK 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이 참석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설화 속 사기꾼 캐릭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봉이 김선달은 사기꾼의 아이콘 같은 인물로, 오락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매력적인 캐릭터인데도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없어 신기했고, 그것 때문에 영화 제작을 하게 됐다. 설화 속 사기 행각 스토리를 따 왔지만 기존에 봉이 김선달이 가진 아저씨 같은 이미지를 지우고, 젊고 섹시한 김선달을 만들어냈다”며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 유승호 ⓒ스타데일리뉴스

유승호는 천재적인 지략과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와 수려한 외모로 여심과 남심을 모두 사로잡는 사기꾼 김선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능청스럽고 뻔뻔한 코믹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유승호는 박 감독으로부터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 탁월한 배우"라는 평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승호는 "극 중에서 김선달이 변신을 많이 한다. 뻔뻔함과 여유로움이 오히려 멋있다고 생각했고 시나리오도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유승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여장에 도전했다고.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유승호는 "어릴 때부터 예쁘장하게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내가 여장을 하면 정말 예쁠 거라고 생각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분장에 임했는데, 뭘 시도해도 너무 남자 같더라. 그래서 분장팀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마도 처음 입었는데, 통풍도 잘 되고 정말 편했다. 잊지 못 할 경험을 했고, 다시는 여장한 모습은 안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라미란은 "함께 출연한 서예지와 비교해도 유승호는 미모 서열 1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고창석은 "유승호가 어깨도 넓어지고 얼굴도 잘생겨졌으니, 여장이 안 어울리더라. 참 어색했다"라며 엇갈린 의견을 전했다. 

고창석은 교묘한 위장술의 대가 보원 역을 맡았다. 전작 '헬로우 고스트',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파이' 등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져 온 그는 '봉이 김선달'에서 유쾌한 에너지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고창석은 이번 작품에서 변신의 귀재 역할을 맡은 만큼 다채로운 변장을 선보이고 팔도 사투리와 정체불명 외국어를 섭렵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변신을 많이 하고 각각 다른 캐릭터로 위장한 채 연기를 하다 보니 영화를 여러 편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각종 사투리나 외국어 연기는 전에 연습했던 바 있어 어렵진 않았고, 오히려 정말 재밌었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유승호, 고창석, 시우민이 속해 있는 전설의 사기패 내 홍일점으로 분했다. 양반집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 역을 맡은 라미란은 유승호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대본도 읽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가 과거에 유승호가 제대를 하면 낚아채겠다는 발언을 했다. 유승호가 이 영화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발언했다. 또 "중년의 김선달이 아닌, 유승호 같은 젊은 사람이 떠오르는 활기 넘치는 캐릭터가 좋았고, 대본도 명랑한 느낌을 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여배우 대접을 제대로 받았다. 현장에서 ‘우리 여배우’, ‘여배우’라며 대접해줘서 손발이 다 사라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시우민 ⓒ스타데일리뉴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김선달 사기패의 막내이자 김선달을 동경하는 사기 꿈남 견이 역을 맡았다. 시우민은 이날 "배우로서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거다 보니 처음에는 많이 긴장을 했다. '난 운이 좋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줬다. 정말 즐겁게 촬영을 했고 모든 촬영 현장 분위기가 이렇다면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도 유승호 씨가 출연한다는 걸 듣고 영화에 합류하게 됐는데, 막상 와 보니까 라미란 누나가 정말 매력적이더라. 누나의 늪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시우민 군이 나와 코드가 잘 맞는다. 옆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마음을 안다"고 화답했고, 시우민은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 거의 소울메이트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시우민은 또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동료 배우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엑소에서는 내가 맏형인데 가끔은 편하게 있고 싶기도 하다"라며 "촬영장에서 승호 군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동생이 된 것처럼 행동을 했다. 그것도 좋았고, 현장에서 누나, 형들과 있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을 받는 것도 좋았다. 내가 수월하게 연기를 할 수 있던 이유는 다른 배우들이 편하게 대해 주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박대민 감독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배우들, 모였을 때 조화가 잘 되는 배우들을 찾았는데 운이 좋게도 다 그런 분들이 캐스팅 돼 행운이다. 인물들의 감정을 유쾌하게 잘 표현해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매력적인 캐릭터에 무궁무진한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영화 '봉이 김선달'이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긴장감, 풍성한 볼거리를 다 잡고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코믹 영화계 어벤져스'가 탄생할 지는 7월 6일 극장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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