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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7 15:45

금값 '사상 최고치' 갱신…"하늘 높은 줄 몰라"

국제 금값 온스당 1458달러, 덩달아 은값도 올라

▲ 국제 금값이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금값이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야말로 하늘 높을 줄 모르는 형국이다.

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는 금 6월 인도분을 전날보다 6달러 오른 온스당 14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온스당 1467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의 상승 요인은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것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투자자금이 금 시장에 유입된 것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은 반군이 무기를 버리면 개혁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반군은 카다피와 그 아들들이 퇴진한 뒤에야 정부와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중동지역의 정전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

그런가 하면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한 번에 3단계나 강등되며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와 관련 미국 린드 월독 아담 클로펜타인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과 포르투갈의 재정위기가 큰 문제로 부상했다"면서 "안전자산 수단으로 금과 은에 대한 수요가 살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값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 5월 인도분은 20.4센트 오른 온스당 39.38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은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39.785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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