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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6.05.27 16:39

러에코(LeEco, 구 LeTV), 올해 한국에 합자법인 설립

▲ 러에코 프리젠테이션 모습 (CPS글로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LeEco Cloud(乐视云)가 지난 5월 23일 중국 LeEco Cloud 본사에서 MOU를 체결을 맺은 한국의 ㈜CPS글로벌이 공동투자하고 LeEco Cloud가 콘텐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APP)을 지원하는 합자법인 LeEco Cloud Korea가 올해 국내 설립된다. 

LeEco(구 러스왕 LeTV)는 2004년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2010년 온라인 콘텐츠 산업 최초로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지수에 상장했다. 

CPS글로벌과 협력사들이 수차례에 거쳐 LeEco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 MOU 체결에 이르렀다. 향후 콘텐츠 사업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분야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5년 매출 130억 위안(한화 약 2조8천억)을 기록한 LeEco는 중국 온라인 거대 동영상 플랫폼 업체로 유쿠투도우,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 소후TV 등과 함께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CPS글로벌측에 따르면 LeEco는 TV드라마프로그램 10만편 이상, 6000편 이상의 영화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프리미어리그 등 전세계 약 300개 이상의 스포츠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회원수만 5억명으로 하루평균 순 방문자 수만 1억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 화웨이 다음으로 차기 주자로 부상한 LeEco는 콘텐츠 제작 유통부터 스마트폰, TV 등 하드웨어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개발을 위해 50억 위안(약 900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의 전기차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기도 했다. 
 
㈜씨피에스글로벌 박재민 대표는 “이번 LeEco Cloud Korea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영화, 드라마, 게임, MCN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로 한류 콘텐츠 사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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