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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17 14:51

차 보험료 손해율 1월 급감...보험료 인하 될까?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높은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손해율이 급락세를 보여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79.1%에 비해 5% 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며, 2011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손해율이 83.5% 보다 9.5%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9월의 74.1% 이래 가장 낮다.

손보사별로 보면 동부화재의 손해율이 70.8%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은 삼성화재(72.5%), 현대해상(73.5%), LIG손보(74.0%), 롯데손보(74.2%), 메리츠화재(75.8%), AXA다이렉트(76.8%), 더케이손보(77.0%), 그린손보(78.3%), 하이카다이렉트(78.9%), 흥국화재(79.0%)가 뒤를 이었다.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인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지난해 12월 76.0%에서 72.5%로 3.5%정도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손해율이 낮아질수록 인하 요인이 생긴다.

수익구조를 보면 오프라인 대형 손보사의 손해율이 70~72%, 온라인 손보사는 76% 정도 돼야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11회계연도 3분기까지 손보사들이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이 자산운용에 의해 수익을 올렸고, 자동차보험은 수천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사의 관계자는 “작년 손보사들이 대규모를 흑자를 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동차보험만 따지면 적자였다. 이제 손해율이 정상화되는 국면인데 보험료를 내리면 다시 대규모 적자를 떠안아야 한다”며 “잠시 동안 인하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다시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반면 보험소비자단체들은 손보사들의 이러한 논리는 맞지 않는다며 보험료 인하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손보사 업계는 2011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까지 손해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4월쯤 보험료 인하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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