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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피플
  • 입력 2012.02.16 15:01

연예인이 되는 통로 연극영화학과를 준비하는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최근 연예인을 희망하고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 청소년들은 연예인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대학의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려는 경우가 많고, 이는 자연스럽게 입시 경쟁률을 높인다. 이에 그 두 번째 시간으로 본스타트레이닝센터 이윤주 입시전문강사를 만나 연극영화학과를 가기위해 필요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사진-본스타트레이닝 입시지도모습

Q 연극영화학과가 있는 관련대학에 가려면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은가?

준비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다고 딱히 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실력 또한 비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통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많고, 고3에 들어서면서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이 ‘연기자가 되고 싶다’,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다’ 생각이 들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연기를 준비해야 하며 어디서 배워야 하나?

연극영화과 입시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독백을 발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작품을 읽고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연기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연극영화입시는 자유 작품뿐만 아니라 제시, 즉흥 등 당일에 본인의 상황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도 있기 때문에 답을 제시해주는 연기 수업 보다는 분석에 따른 본인의 해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연기학원은 다녀야 하지만 작은 연기학원이나 개인지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 연기학원 체계적이지 않고 개인지도는 강사경력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 열풍에 따라 학원이 많이 생기면서 합격자를 부풀리거나 합격자 많다고 자랑하지만 허수가 많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체계적이면서 규모가 큰 학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Q 실기 준비 외에 읽어야 하는 도서가 있는가?

특별히 읽어야 할 책 보다는 많은 희곡을 읽었으면 한다.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만 의지해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작가나 희곡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작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꼽아서 읽는다면 연극의 변천사도 가늠할 수 있고, 작품을 식별하는 눈도 생기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Q 채점교수가 보는 실기시험 포인트는?

학생 자신이 ‘어떤 학생을 뽑고 싶을까’를 역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시험장 안에서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시험장 안에서 학생들을 눈여겨보게 만들 것이다. 또한 학교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을 뽑고 싶어 한다. 학교마다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너무 편협한 연기 스타일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으니 화술, 발성, 발음을 중점적으로 기본적인 것들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Q 실기시험을 보는 방법은?

실기 시험장에 들어가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자신감 있게 인사를 한다. 인사하는 방법은 조교의 설명을 잘 듣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 시험순서는 교수님이 진행하는 대로 빠르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인데 질문의 답은 짧게 말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서 말해야 한다. 질문을 여러 개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질문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꼭 질문을 받는다고 해서 합격확률이 높은 것도, 질문을 받지 못했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본스타트레이닝센터 입시설명회 

Q 특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특기는 무엇인가?

특기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기, 즉 비장의 카드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많이들 준비하는 뮤지컬은 남들이 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노래도 연기처럼 본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 따져가며 선택해야 합니다. 또 굳이 노래를 잘하지 못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선택하면 안 됩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또는 남들이 다 하니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돋보일 수 있는 장기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Q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면 진로는 어떻게 되는가?

졸업 후 진로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게 된다. 처음 입학할 때와 마찬가지로 배우가 될 수도 있고, 배우를 키울 수도 있으며 배우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즉, 본인이 배운 학과별로 다르겠지만 연극과 영화 쪽에 배우 및 스텝이 될 수도 있고, 기획 및 제작의 일을 할 수도 있으며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를 양성하는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옛날과는 달리 연극영화과는 더 이상 비전 없는 직업이 아니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직업을 선택 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은?

좋은 연기자가 되려면 쉴 새 없이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이 ‘연극영화학과’ 라는 작은 목표를 이룬다면 그것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더 큰 목표를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야한다.

특히 입시는 정보가 중요하기에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3월17일에는 스타데일리뉴스와 본스타트레이닝센터, 연극영화 관련대학들이 공동 진행하는 연극영화, 뮤지컬과 방송연예과 대학입시설명회가 있다. 교수들이 생생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니 참석해서 정보를 얻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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