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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16 10:03

삼성TV 미국서 집단소송 당해, 원인은 부품불량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한 TV 일부 모델의 부품불량으로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LCD TV, PDP TV, DLP TV의 일부 모델 부품에 불량이 뒤늦게 발견돼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불량의 원인은 외부에서 불안정하게 들어오는 전원을 TV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캐퍼시터에 이상이 생다. TV가 안 켜지거나 작동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동일한 문제를 겪은 다수의 사례가 알려지며 소비자들은 집단 소송을 했다.

현재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3곳에서 소송 중이며, 작년 10월소송이 제기된 오클라호마에서는 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 놓고 있다. 오클라호마 법원의 예비 승인에서 삼성전자는 무상 수리와 함께 소비자들이 비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한 보상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측은 “2006~2008년 판매된 일부 TV의 부품 수명이 다해 발생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무상 수리를 제공했다”며 “소송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들에게 정식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나온 TV와 국내에서 판매된 TV의 경우 미국에서 판매된 TV모델과 부품이 달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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