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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16 09:49

군고구마 앵벌이로 1,000만 원 갈취…협박 두려워 새벽까지 유흥가 돌아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6일 초·중·고교생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돈 94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상습공갈)로 이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른바 김해일대에서 짱으로 불리는 이군 등은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올 1월 6일까지 김해시 부원동 나이트클럽 앞 도로 등 곳곳에서 협박해 강제로 군고구마 장사를 하도록 강요하고, 이들로부터 62차례에 걸쳐 94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학생들은 몸이 아파 군고구마를 팔 수 없는 날에도 협박이 두려워 억지로 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하루 상납금 15만원을 맞추기 위해 새벽 2~3시까지 유흥가 등을 돌며 ‘군고구마 앵벌이’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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