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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16 09:32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사망자 350명 넘어...원인 조사 중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중미 온두라스의 한 교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350명이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온두라스 다닐로 오레야나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쪽으로 75㎞쯤 떨어진 옛 수도 코마야과시에 있는 코마야과 교도소에서 불이나 재소자 852명 가운데 3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는 재소자 가족들이 가족 생사 여부 파악을 위해 교도소 바깥으로 몰리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보안관계자가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오레야나 교정본부장은 “화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 했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교도소 내 폭동으로 불이 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외신은 이번 화재가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품은 재소자가 방화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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