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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14 09:48

하우스푸어 급증…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감소로 빚만 늘어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2011년 자택을 보유한 가구의 가계 빚이 가처분소득보다 1.4배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의 지난해 2011 가계금융조사를 보면, 자기 집을 보유한 모든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3천688만원으로 1년 전 3373만원 보다 9.3% 증가했고, 부채총액은 6천353만원으로 전년 5629만원에서 12.9% 늘어났다. 이는 가처분소득 증가속도의 1.4배에 달하는 속도다.

가처분소득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재작년 167%에서 2011년 172%로 확대됐고, 자택 보유 가구의 월지급 이자와 월상환액은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25% 급등했다.

비수도권보다는 수도권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졌고, 부채 비율 또한 수도권은 250.2%의 비율을 보였다.

올해 역시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감소 등으로 가계소득이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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