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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13 16:37

휘트니휴스터 사망원인을 둘러싼 의혹 증폭...진실은?

 사진 : 소니뮤직

[스타데일리뉴스=조용태 기자] '팝의 여왕' 휘트니휴스턴의 갑작스런 죽음을 두고 사망원인에 대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호텔 베벌리힐튼에서 휘트니휴스턴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의 시신 부검결과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는 "사망 당시 휘트니 휴스턴의 폐 안에 물이 차있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폐 안에 물이 치사량에 달하는지는 검시관의 좀 더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휘트니휴스턴의 사망을 조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경찰은 12일 "휴스턴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려내지 못했다"며 "호텔 욕조에서 사망해 익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휴스턴이 죽기 직전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대변인은 오랫동안 마약과 술에 빠져 살았던 휴스턴이 지난해 5월부터 재활치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휴스턴이 죽기 며칠 전부터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이 공연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호텔 수영장 옆에서 갑자기 물구나무를 서기도 했다"며 "종종 이상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휴스턴이 호텔에서 머물 때 많은 수행원과 친구를 데리고 있었다"며 "평소 건강상태를 가족과 친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마지막 모습은 지난 9일 할리우드 인근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머리가 헝클어지고, 옷차림이 흐트러진 채 나타났던 것이 대중들에게 보인 마지막 모습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휴스턴의 죽음이 마약중독이 결정적 사인이 됐을 것 이라고 지적 하고 있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은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되기 바로 전인 지난 11일 베버리 힐튼 호텔 4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휴스턴이 머물던 방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살 수 있는 약병들이 발견 되었으나 불법 마약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휴스턴이 약을 복용한 후 목욕하던 도중, 욕조에서 약기운 때문에 익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독성 검사 결과가 나오는 4~6주 후에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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