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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5.05 14:23

[HD] 아이오아이, "'번데기→나비' 변신 중입니다!"(종합)

▲ 아이오아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아이오아이가 예쁜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김도연, 임나영, 정채연, 주결경, 강미나, 유연정)의 데뷔 앨범 ‘Chrysal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프로듀스101'의 경쟁을 거쳐 아이오아이로 발탁된 멤버들은 이날 가장 먼저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은 "휴일인데도 아이오아이를 보러 이 자리에 와 주신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꽃길을 걷고 싶었는데, 진짜 꽃길을 걸어보니까 신기하고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행복하게 미소 지었다. 

김소혜는 "데뷔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연습했다. '프로듀스101' 방송 당시에도 열심히 했지만, 그 때보다 두 세배 더 많이 연습을 한 것 같다.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맏언니 임나영은 “리더로서 책임감이 크다. 첫방송 무대에서도 미흡한 점이 보이더라도 기대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달했다.

최유정은 "우리가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1명 안에 들어 데뷔를 하게 됐는데,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봐 주실 땐 데뷔가 실감 나다가도 연습실에서 같이 연습을 하다 보면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기분도 든다"며, "열심히 연습했으니 응원 많이 해 달라"고 덧붙였다. 

▲ 전소미, 김세정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이들은 앨범 제목을 '크리슬리스'로 정한 이유도 밝혔다. 김청하는 앨범 제목에 대해, "세정이가 지은 제목이다. 우리들이 가수가 되기 위해 긴 준비 단계를 거친 만큼, '준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크리슬리스를 제목으로 정했다. 크리슬리스는 번데기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을 간단히 소개한 뒤 타이틀곡 '드림걸스' 뮤직비디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김세정은 "뮤직비디오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다함께 많은 직업, 역할을 알아보고 서로 어울리는 콘셉트를 정해 줬다. 열한명의 통통 튀는 매력이 다 담겨서 뮤직비디오가 잘 나온 것 같다"며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아이오아이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세 멤버 김세정, 정채연, 전소미는 '프로듀스101' 방영 당시부터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그룹에서 '끼-가창력'을 담당하는 김세정은 "아이오아이 같은 그룹이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텐데, 제가 그런 그룹에 속해 있다는 게 영광이다"라면서, "엄마께 효도하는 방법이 꽃길이라 생각했는데, 꿈을 향해 가는 게 꽃길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꽃길을 걷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스101'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당당하게 아이오아이 센터를 차지한 전소미는 "센터의 부담감은 없나"라는 질문을 받고, "1등이 되어 관심을 더 많이 받았지만 그건 별로 신경 안쓴다. 한 팀이 됐으니까 우리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센터가 됐으니까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룹 내 미모 담당 정채연은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한 전력이 있다. 아이오아이 멤버로서 두 번째 데뷔를 맞은 정채연은 “첫 번째 데뷔를 한 지 얼마 안됐고, 또다시 데뷔를 하게 됐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임나영, 유연정, 강미나 ⓒ스타데일리뉴스

아이오아이가 화려하게 데뷔의 포문을 열었지만 약 10개월 후 활동이 종료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을 터. 멤버들은 이에 대한 아쉬움과 포부를 진솔하게 밝혔다. 

전소미는 "우리가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연습을 하다가 프로그램을 통해 뭉쳐서 아이오아이가 됐다. 1년 뒤엔 아쉽게 아이오아이가 해체되지만, 그래도 슬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다 울면서 서로 보내고 싶지 않고, 기분 좋은 추억, 경험이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헤어지고 싶다"고 씩씩하게 외쳤다. 

임나영은 "국민걸그룹이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10개월을 값지게 보내면서 동생들과도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아이오아이가 해체돼서 나중에 각자의 기획사에서 데뷔 하더라도 서로 응원을 해 주고 힘이 되고 싶다"며 맏언니로서의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10개월 활동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소미는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셨기 때문이다. 국민프로듀서님들께 감사하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활동할테니까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나영은 아직까지 우리가 완벽한 나비는 아닌 것 같고 번데기의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늘을 날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할테니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4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Chrysalis'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드림걸즈’와 ‘아이오아이’, ‘똑똑똑’, ‘Doo Wap' 등 4곡의 신곡과 아이오아이 버전의 ’Pick me', 'Crush', '벚꽃이 지면‘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아이오아이는 앨범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 각종 차트 상위권에 수록곡들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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