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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5.02 12:01

[HD+] '아가씨' 하정우 "박찬욱 감독, 조진웅과 내게 아가씨 같다고"

▲ 하정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하정우가 영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영화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이 체중 감량을 정말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는 말에, 조진웅은 ”감독님이 시키셔서 했다. 예민한 캐릭터라 그런 것 같다. 정우 씨도 살을 많이 뺐다. 우리 둘의 각축전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하정우는 "오히려 우리 작품에서 여배우들은 체중을 신경 쓰지 않고, 남자 배우 둘이서 살을 빼자, 얼굴 주름을 펴야 겠다 등의 말을 많이 해서, 감독님이 우리 둘에게 너희 둘이 아가씨같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아가씨'는 최근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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