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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5.02 11:55

[HD+] '아가씨' 김태리 "박찬욱 감독, '나는 너로 정했다'며 캐스팅"

▲ 김태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영화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데뷔작을 박찬욱 감독과 함께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눴나“라는 질문에, 김태리는 ”리딩도 많이 하고 감독님과 사전에 얘기도 나눴다. 촬영 중에도 모르는 걸 자주 물어보고 내 생각도 말씀드렸는데,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걸 감독님은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리는 "저를 숙희 역에 확정하시면서 '나는 너로 정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촬영하면서 힘들 때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된 것 같다. 그 말을 듣고 벅차고 설렜고,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보다는 '하고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아가씨'는 최근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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