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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5.02 11:43

[HD+] '아가씨' 박찬욱 "충격 반전·잔재미 있다.. 내 영화 중 가장 이채로워"

▲ 박찬욱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으로 '아가씨'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영화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7년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아가씨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고 완벽하게 반했다. 캐릭터들이 정말 생생하고 놀랍고 충격적인 반전도 있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지 오래됐다. 미국 영화와 한국 영화를 번갈아 가며 제작하고 싶기도 해서 차기작으로 ‘아가씨’를 선택한 거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또 “제가 만든 영화 중에 가장 대사가 많고 주인공도 넷이나 된다. 그만큼 상영 시간도 길다.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해서 제 영화 중에 가장 이채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아가씨'는 최근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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