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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5.02 11:53

[HD+] '아가씨' 김태리 "떨려 죽을 것 같아요"

▲ 김태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배우 김태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영화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리는 등장과 동시에 "저는 '아가씨'에서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의 집에 하녀로 들어가는 숙희 역을 맡았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면서도, "지금 떨려 죽을 것 같아요"라며 긴장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아가씨'는 최근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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