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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4.05 10:47

안철수,심사숙고 끝에 서울대 교수직 수락..

정식 임용절차를 거쳐 발표는 추후...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카이스터를 떠나 다음 학기부터는 서울대로 자리를 옮긴다.

5일 안철수 연구소에 관계자에 따르면 "안 교수가 지난 주말 심사숙고한 끝에 서울대의 교수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기술과 경영 분야에 경륜을 갖춘 안 교수가 현재 공석상태인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적임자라고 판단, 원장직을 맡아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제의한 바 있다.

이에 교수직 제의 수용에 따라 안 교수는 정식 임용절차를 거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직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 절차가 남아있다 보니 안 교수가 일찍부터 관심이 쏠리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남은 기간 KAIST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KAIST의 교수직 계약은 다음 달로 종료되는 것으로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안 교수가 KAIST와 교수직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어서 서울대로 옮기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정식 임용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는 추후에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교수는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공학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는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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