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본 직후 든 생각은 '지금까지 보아 온 액션은 소꿉놀이였나?'라는 질문이다. 기자는 이번 작품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액션신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본 리뷰는 위의 2문장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다. 앞으로의 내용은 그저 저 문장들을 뒷받침할 구구절절한 설명일 뿐이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되어 온 영화다. 원작에서의 충격적 결말과 수많은 히어로들의 총출동 그 자체만으로도 마니아들뿐 아니라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를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까지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해외에서 들려오는 '압도적 재미'라는 평가들은 최근 존재하지 않았던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는 범주 안에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박힌 돌처럼 만들었다.

영화 속에는 스토리의 큰 틀이 되는 캡틴아메리카와 윈터솔져, 아이어맨 외에도 블랙위도우, 스칼렛위치, 비전, 호크아이, 워머신, 팔콘, 앤트맨,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의 히어로와 크로스본, 제모 남작 등의 빌런, 에이전트13, 에버렛 로스, 하워드 스타크 등의 조연들도 모두 등장한다. 물론 마블 영화의 감초인 스탠 리 역시 엄청난 존재감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스포성이 짙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한다. 또한 자세한 스토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겠다. 다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액션신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액션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갈등을 담고 있다.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액션 영화라면 '익스펜더블' 시리즈도 있다. 하지만 엄청난 화력의 무기들이 나와 돈이 마구 터지는 액션도 화려하다고 할 순 있지만 그 액션신에 못지 않은 스토리가 있어야 진정으로 뛰어난 작품이라 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개인적으로 '완벽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자 한다. 액션과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삼위일체를 이루며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경지를 실현시켰다.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기자의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평점
★x∞

p.s] 완다는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