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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07 16:48

대전 인신매매괴담 파장 일파만파...경찰 “사실무근”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대전에서 인신매매괴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7일 한 포털사이트에 대전의 인신매매괴담이 처음 등장했다. 대전의 인신매매괴담은 ‘어제 대덕구 청소년수련원에서 모 초등학교 학생 한 명이 납치됐다’는 제목의 글로 이 글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5일 저녁 9시께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한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다며 도움을 청하는 순간 아이가 도와주려하자 갑자기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남자 두 명이 아이를 차에 태우고 사라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게재돼 있다.

또 학생들이 납치돼 인신매매가 이뤄질지 모르니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해 달라는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이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에서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교육당국과 경찰이 진위파악에 나섰고, 경찰과 학교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괴담이 확산되자 대전지방경찰청은 공식트위터에 “대전지역에는 현재까지 인신매매관련 피해사실이나 신고 등이 전혀없다, 사실 확인없이 유포, 확대를 자제 바란다”며 “대전경찰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 같은 유언비어에 현혹돼 무차별적으로 글을 퍼뜨리는 학생이 많아질 것을 우려해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며, 학교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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